2개월 재회성공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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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ea 댓글 0건 조회 2,352회 작성일 19-09-25 16:08본문
안녕하세요.
지금도 남친의 이별통보로 한동안 힘들어 했던 날들이 마치 영화처럼 머리속을 지나가곤 합니다.
제 잘못으로 인해 커진 일들이 여러번 있었지만, 이별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고 저만 힘든거 아닌가 싶어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 상담도 받아보고 헸습니다.
하지만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정말 상담사님들 말처럼 재회가 될까? 한동안 고민하고 친구와 상의하다 미라클을 믿고 상담을 부탁드렸습니다.
저는 일반 상담을 신청했고 매주 1회씩 심리에 관해 배우고 제가 고쳐야 할 관점이나 태도에 관해 피드백 받고 실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매주 상담사님과의 통화시간이 기다려졌고 상담일은 서둘러 집에 들어가서 메모하면서 통화하려고 했습니다.
매주 보내주시는 자료에 대한 분석과 설명을 들으면서 그동안 난 눈에 보이는것만 보고 생각하면서 연애를 했구나 라는 자책감이 들었어요.
저사람은 왜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 못할까? 저 사람은 왜 자꾸 내가 싫다고 하는것을 반복할까 라는 답답함이 많이 해소가 되고 이렇게 갈등이
생겼던 부분이 저 자신에게도 있었다는 사실을 깨닳고 관점에 차이라는 것이 확실하게 존재 하는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게 정상이고 다른게 좋은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네요.
전 첫번째 연락을 하기 까지 2달이 걸렸습니다. 2달동안 남친은 얼마나 변했을까 도 궁금했지만 상담사님의 설명을 듣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문자 보내고 대답을 온것은 다음날 이였어요. 문자 보내날은 대답이 없었지만 이미 상담사님을 통해 들은 설명이 있어서 좀더 기다려 보려고 했는데
다행이도 다음날 아침에 문자답이 왔어요.
문자답은 상담사님께 보내드리고 피드백을 기다리는데 상담사님은 답이 온 내용이 기다린듯 하니 바로 전화를 해보자고 하셔서 멘트거리 준비하고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남친 목소리를 들으면 울거 같아서 마음을 다잡고 통화시도를 했습니다. 안부 묻고 서로 근황 얘기하다 제가 얼굴보고 얘기하자 라고 했더니
남친이 그러자고 해서 당일날 퇴근후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이렇게 바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미리 피드백 받은게 있어서
제안을 했는데 그러자 라고 하니 이때 저도 모르게 울뻔 했습니다. ㅠ
통화를 마치고 상담사님께 만나게 되었다고 알려드리니 바로 전화를 주셔서 만나서 해야 할 얘기와 그동안 배운 그대로 만 하고 오면 된다고 자신감을
심을 주셨지만 막상 저는 떨려서 죽을 거 같더라구요.
나름대로 마음을 정리하고 남친을 만나러 갔습니다. 헌데 남친을 만나는 순간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어요.
저는 멀쩡히 잘 지내고 있을 줄 알았던 남친의 얼굴이 다크서클에 핼슥해 보이는게 너도 마음 고생했구나 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던거 같아요.
남친은 저를 보고 오히려 놀라는 모습 이였어요. 제 머리가 긴편이였는데 짧게 자른 머리모습을 보고 그랬을 거에요.
커피시키고 대화를 했는데 대회내용을 간력하개 적어볼게요.
남친이 먼저 "짧은 머리도 잘 어울리네" 해서
저는 응 , 머리속도 복잡하고 생각할 시간도 필요해서 분위기 바꾸려고 잘랐어. 머리 자르니깐 마음이 한결 편해지더라.
남친 : 그래 잘했네. 잘 지낸거 같아 보여서 다행이다.
저 : 응 처음에는 솔직히 힘들었어. 하지만 계속 그렇게 있을수는 없잖아 . 그래서 분위기도 바꾸고 새로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출발점을 만들고 싶었어.
남친 : 그랬구나. 난 당시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면 서로에게 좋을 거 같아서 말을 했던건데 너가 바로 알았다고 하고 돌아서서 너무 놀랬어.
그러고나니 우리는 여기까지 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정리하려 했는데 이 마음이 잘 안되더라. 자꾸 너 생각이 나고~~~
저 : 응. 그렇게 라도 생각 해주었다니 고마워. 사실 답 없으면 전화번호 지우고 다시 안보려고 마음 먹고 어제 연락 했던거야.
남친 : 연락 받고 고민했어. 그동안 연락 한번 없다가 갑자기 왜 연락을 했지? 혹시 나를 본건가. 별 생각이 다 들다가 답은 해야 할거 같아서 답장 한거야.
이렇게 대화가 시작되었고 남친이 제 손을 잡으며 내가 잘못했어. 우리 다시 만나면 안되겠니 ? 라며 조심스럽게 물어봐서
저는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 나왔지 , 라며 웃으며 대답을 했어요.
우리는 2달만에 재회를 하게되었습니다. 지금은 서로가 서로에게 양보하려 하고 처음 만날때 처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재회를 하기까지 과정을 생각해보면 문자보내고 답받고 또 문자보내고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듯 한데 결국 만나서 얼굴 마주보고 대화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문자는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자리에 않혀 놓기 위해 하는겁니다. 라는 상담사님의 말씀에 적극 동의해요 ㅎㅎ
그리고 카톡상태는 상대방이 궁금증이 생기게 자기사진은 올리지 않는게 좋다고 하셨어요.
미라클에서 저처럼 힘겨워 하셨던 분들이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라면서 후기 마치도록 할게요.
상담사님 감사드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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