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이 왔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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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단아씨 댓글 0건 조회 3,802회 작성일 14-05-26 14:18본문
5월 20일에 상담 받고 첫지침 문자를 날린후 어제 최종 복구프로그램 받았네요.
사실 보낼때도 별 기대 같은것도 없었고 보내고 나서도 아무 생각없이 그냥
다른일을 하고 있었는데 예상외로 바로 답장이 오더라구요!
아래는 문자온 내용그대로 써놓은거에요.
잘지내구 있다니 다행이다..^^
종종 잘지내구 있는지 생각나구 그랬어^^;
오빠라는 사람 만나서 배운게 나로썬 많았어..
앞으로도 살면서 그좋은 마음이 영향을 많이 끼칠거 같아..ㅎ
만나는 동안 나 잘해줘서 너무 고마워해 하구 있어
꼭 좋은 사람만나길 바랄게~~
오빠두 아프지 말구 건강히 잘지내~~~
답장온 그대로 써봤어요 ..
의외로 답장이 바로왔고 나쁘지는 않게 왔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인거같아요 좋게생각하면 답장온게 좋은거고 또 내용도 좋아보이고
나쁘게생각하면 정말 다른남자와 잘 되가고있고 진심으로 좋은 사람만나길 바라기때문에
저렇게 말한걸수도있고 그래서 생각하기 나름인거같아요 ...
근데 저문자를 받고 나니까 문득 드는생각이 있더라구요?
저도 첨에 헤어지고 나서는 다른사람들처럼 정말답답하고 전화해서 따져도 보고싶고
어떻게 그럴수있지!? 정말 독하다 잔인하다 등등
거기다가 다른남자도 생겨버리니 정말 답답해 미치는줄알았어요 말할곳도없어서..ㅎㅎ
그래서 저도 다른사람들처럼 .. 내생각은 하나도안하겠지 ?난하루종일 힘들어죽겠는데 엄청잘지내네 ?
이여자는 정말독해.. 자존심도 쎈여자고 한번마음먹으면 뒤돌안돌아보는 여자야.. 하면서
혼자 북치고장구치고 소설쓰고 그랬었죠 ....ㅎ
근데 어제 답장을 받고 생각해보니.보이는게 다가아니구나.... 하는걸알겠더라구요
저는 이제 첫문자이기때문에 이제부터 진짜 시작인데
저문자하나로 십년묵은체증이 시원하게 내려갔어요.
애초에 제가제일 답답 했던건 어쩜말 한마디 없을수가있을까.....이거였거든요
저 답장하나도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는 말을 새삼 실감하게 되는게
전에는 여자친구가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나에대한 얘기를 속시원히 듣기만 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답장을 받고 보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시작이고 서둘지 않기로 했기에 끝까지 가볼겁니다 ㅎ
인연은 알아서 찾아오기도 하지만 만들어 가는거잖아요.
다른분들도 재회하는날까지 성급해하지말고 여유를 가지고 화이팅합시다.
끝으로 상담사님께 감사드려요. 답장 올거라고 하신말씀 사실 반신반의였는데 답장이 왔으니
이제 정해주신 메뉴얼 잘 이용해서 관계복구 이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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