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부슬 비오다 폭우로 변한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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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이클김 댓글 0건 조회 3,656회 작성일 14-11-13 21:46본문
밖에는 비가 하루종일 부슬부슬 내리다 폭우로 변해버렸네요.
야근중인데 집에는 잘 갈수 있겠죠? ㅎㅎ
아 실은 오늘 하루종일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말이 있어서 몇자 적어요
어제 절친을 만났는데 친구도 저와 같은 시기에 이별을 했고 지금 저와는 반대의 상황이구요
저는 몰랐는데 제 여친과 몇번 만나 연애상담을 하곤 했나봐요.
물론 여친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겠죠.
그래서 친구에게 니가 봤을때 나는 어떤 남자인거 같냐고 묻자 친구가 한마디했어요
친구로서는 너무 좋은데 연인으로는 정말 빵점인거 같다고...
음 앞에서 태연한척 했는데 그 한마디가 하루종일 생각나네요.
과거를 돌아보니 제대로된 연애를 했다고 말할수가 없네요.
물론 나이도 어렸지만 나를 먼저 좋아했던 상대에겐 자존심으로 상처를 주고
내가 먼저 좋아했던 상대에겐 스스로 자존감을 낮게 생각해서 오히려 제가 상처받는 상황을 만들었던거 같아요
친구로서의 나와 연인으로서의 나.. 왜 다른지 자신에게 되물으면서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복구프로그램을 다시보니 저의 문제점을 직시할수 있었고, 연인관계뿐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관계의 중요함을 알게됐어요.
더구나 방향까지 제시해주셨으니 앞으로 정신바짝차리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언젠가 그 친구 입에서 백점이라는 말이 나올때까지 ㅎㅎㅎ
이상, 싱숭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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