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신청한 카운슬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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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호찡 댓글 0건 조회 3,590회 작성일 15-03-05 12:11본문
작년 12월 말경에 처음 신청하고 이번에 다시 신청 했습니다.
처음 카운슬링 신청하고 복구프로그램 받고 애프터 통화도 하기전에 여친에게 연락이와서 재회가 되었고 그때 애프터 통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 같았습니다. 그때 복구프로그램 내용 더 읽어보고 그대로 했으면 이렇게 다시 신청할 이유가 없엇을텐데..
후회가 됩니다.
좀 챙피하고 그랬지만 그래도 이곳이 믿음이 가서 재신청하긴 했는데 마음이 불편하고 그랬습니다.
카운슬러님과 통화를 하면서 혼나기만 했습니다.ㅠㅠ
뭐가 그리 급해서 애프터전화도 안받고 그랬냐고 하시면서 내담자에게 도움이 되면 되었지 절대 손해를 주지 않을건데
너무 아쉽다고 하시는겁니다.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뒤늦게 왔지만 타이밍을 놓친것은 아니니까 다시 잘 해보자고 격려를 해 주시는데 저도 모르게 울어 버렸습니다.
제가 한심스럽고 참 바보같았던 남자 였습니다.
그순간만 보고 이제 통화 할필요가 있을까 하고 안일하게 대처 했던게 잘못인거 같습니다.
재회를 한 날은 세상이 제꺼 같았습니다. 하루이틀 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넌 나한테 못떠나라는 자신감도 생기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였습니다.
저를 그냥 둬 버리면 방황하고 잘못될거 같아서 마음 잡을때까지 옆에 있어주려 했던 겁니다.
전 그것도 모르고 스킨쉽을 해도 피하고 그러길래 기분 나빠하고 그랬죠.
카운슬러님의 말도 있고 칼럼글을 보면 절대 서둘지 말며 재회가 되더라도 온전 한것이 아니니 준비를 잘해야 한다는 내용들을
다 까먹어 버렸던 결과 입니다.
어쨌건 두번은 급하게 생각안하고 차분히 준비해서 제대로 재회 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놓치면 다시 잡기 어렵다는 카운슬러님 말 명심하고 복구프로그램 잘 지켜 나가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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