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전제로 만나다 헤어진지 1개월 좀 지났습니다.

만날때 당시 별 문제 없이 잘 만났지만 여자친구의 과거 일때문에 사건이 터지면서

다 이해한다는 저를 다신 안볼 사람 처럼 매몰차게 이별을 고하며 헤어지게 됬습니다.

여자친구가 너무나 차갑게 돌아서며 제가 하는 연락 모두 받지 않았기에

희망이 없을거라 생각 했는데 카운슬링 받을 때 당시 그럽게 어렵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주셔서 좀 의아했었습니다.

너무나도 냉정한 여자친구의 태도 전 일말의 여지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신청했던 것인데...

유휴기간 끝나고 오늘이 1차 가이드 문자 보내는 날이였습니다.

카운슬링 받기 전까지 여자친구가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선에서 나름대로 문자를 간간히 보내다가

카운슬링 받은 후에는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일체 연락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오랜만에 문자를 하려니 떨리고 불안한 마음에 어제 저녁은 잠도 설쳤습니다.

만날 때 항상 점심시간에 짧게나마 통화를 했었기에 여자친구가 점심먹고 쉬고 있을 시간에

맞춰 문자를 보냈습니다.

답장이 왔으면 좋겠다는게 솔직한 심정이지만 그동안 여자친구가 보여줬던 행동들 때문에

큰기대는 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보냈습니다.

문자 보내놓고 핸드폰 엎어 놓고 있는데 십분 정도 후에 답장이 왔습니다.

응 나도 뭐.. 그럭저럭 잘 지내요 날씨가 많이 덥네..

ㅇㅇ씨도 지금 점심시간이겠네...

간단히 이렇게 왔습니다.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라는 생각으로 보냈는데

그렇게 부정적이지 않은 아니 오히려 긍정적인 답장이 오니 당황스럽고 문자 보내기 전 보다

오히려 더 떨렸습니다. 크게 어렵지 않은 상황이니 유휴기간 길게 안 주신다 하셨고 1차 가이드문자에서 답장 올

확률도 높다 하셨는데 정말 그 말이 맞아 신기합니다.

답장을 해야 할 것 같아 복구프램 다시 보며 답장 왔을 때 대처법에 있는대로 보냈습니다.

응용하고 싶어도 순간 머리가 하애지고 긴장이 풀리니 아무 생각도 안났습니다.

오후 시간에 그렇게 몇개의 문자를 주고 받고 여자친구는 지금 퇴근 할 시간이여서 퇴근 시간에 맞춰 다시 짧게

문자 주고 받고 있습니다.

첫 카운슬링 받았을 때 여자친구의 현재 입장에 대한 얘길 많이 들었기에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최대한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혹시라도 계속 연락주고 받다 제가 실수 하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애프터메일을 카운슬링 받고 얼마 안되 사용해 버려서 아쉽네요...

아무래도 도움이 더 필요할 것 같아서 카운슬링 재신청 하려고 합니다.

후기 이벤트로 애프터 메일 1회 추가로 받을 수 있던데 재신청 하게되면 애프터 메일을 두번 사용 할 수 있게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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